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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두번째 화상탐사선인 '오퍼튜너티'가 화성의 영상을 보내온다고 합니다. 인간이 달에 발을 디디고 마침내 다른 행성으로 탐사가 시작되고 있는 놀라운 현실입니다. 아직까지 인간이 직접 가본 곳은 달 밖에 없지만 인간이 만든 물체가 행성 표면에 닿았다는 것은 인간의 많은 잠재력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놀라운 일이 있게 된것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첫번째 화성 탐사선인 '스피릿'도 고장을 일으켜 연구원들의 속을 태우고 있다고 합니다. 차라리 기계라면 들인 품과 노력이 대단하여도 마음까지 아리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자식과 같은 연구원들에게는 또 다른 얘기이긴 하겠지만요.

지난 1986년 오늘(1월 28일) 케이프 커내버럴을 이륙한 챌린저호가 이륙 73초 만에 추진로켓 중 한곳에서 액체 연료가 다량 유출돼 공중폭발, 우주비행사 7명이 숨진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사건이 더욱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던 것은 평범한 고등학교 교사이자 두 자녀의 어머니인 크리스타 맥컬리프가 탑승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당시 강당에 모여 TV로 생중계 되던 모습을 모던 많은 학생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이외에도 1967년 1월 27일에는 최초의 우주인을 태우고 발사될 예정이던 아폴로 1호가 발사 시험도중 발생한 화재로 비행사 3명이 숨진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2003년 2월 1일에는 임무를 마치고 지구로 귀환하던 컬럼비아 호가 폭발하여 승무원 7명이 전원 사망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많은 위험과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주로 향해 나아가는 인류의 노력은 자만일까요 아니면 불굴의 의지일까요. 사고로 숨진 우주비행사들에게는 애도를 표하며 그들의 노력이 인류의 행복을 위해 많은 공헌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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