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소비세 격감으로 자치단체 재정에 어려움 겪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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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담뱃값 인상에다 건강을 생각해 금연하는 사람의 증가로 지방자치단체의 세수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담배소비세가 격감,자치단체의 재정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안동의 경우 총지방세 가운데 담배소비세는 60%이상의 비중을차지하는데 지난달에는 1억3천만원에 그치는등 목표액인 2억2천만원의 절반을 약간 웃도는 실정.이에 따라 안동시.군은 올해 징수목표액인 84억원을 50여억원으로 낮춰잡고 재원마련을 위한다른 사업구상에 골머리를 썩히고있다고.
○…경북도가 다방의 티켓영업과 차배달에 대한 적극적인 규제를실시한후 다방의 종업원 수가 대폭 줄어들고 폐업이 속출하는등 지방 다방업계가 크게 변모하고 있다고.
안동시내 1백70여개 다방은 종전 업소당 4~5명의 여종업원을 두고 있었으나 지난달 17일 경북도의 규제 실시이후 한달만에 업소당 종업원이 2~3명으로 줄어들고 옥야동 소라다방등 3개 업소는 폐업,일반음식점으로 업종을 변경한데 이 어 10여개업소도 업종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안동군의 경우도 관내 42개소의 다방종업원이 종전 평균 2명에서 1명으로 줄었고 매출액도 1일 평균 25만원에서 10만원으로 감소됐다는 것.
[安東=金基찬기자] ***3년사이 70%나 줄어 ○…농촌의 선진화를 위해 구성,활발한 활동을 벌여온 4H가 열악한 농촌여건으로 이농현상이 심화되고 각종 지원마저 끊겨 회원수가 격감,존폐위기를 맞고 있다.
군위군의 경우 91년 40개지회 1천1백85명에 달하던 회원수가 92년 27개지회 5백91명으로 줄어든데 이어 93년 4백73명,올들어서는 3백85명으로 3년여 사이에 70%가량 격감했다. 또 영농후계자에게는 각종 금융세제상의 지원이 뒤따르는반면 4H영농회원에게는 연간 2명이 해외연수를 받는 정도의 혜택뿐이어서 청년들의 탈퇴가 계속되기 때문이다.
[軍威=金基讚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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