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獻樹운동에 시민과 사회단체 외면에 큰 차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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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浦項=金基讚기자]포항시가 시외곽 산불피해지역을 녹화하기 위해 범시민 獻樹운동을 벌이고 있으나 시민과 사회단체들의 외면으로 큰 차질을 빚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42㏊의 임야를 태운 대형 산불로 포항시장흥동등 신개발지역의 임야가 모두 민둥산으로 변해 폭우시 산사태위험은 물론 미관마저 크게 해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이에따라 내년까지 36.5㏊의 임야에 8만5천여그루의 나무를 심기로 하고 올해 우선 민둥산으로 변한 덕수공원과 장흥동의 탑산등 시민의 발길이 잦은 지역의 녹화사업을 위해 시민으로부터 헌수를 기증받기로 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접수된 헌수는 사회단체로부터 24건에 1천5백여그루(시가 3천6백여만원)에 그쳐 시예산으로 녹화사업을 할수밖에 없는 딱한 실정에 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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