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鄭 경선박빙…관련주 '급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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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의 예비경선 결과 발표로 인해 박빙의 경쟁을 벌였던 손학규, 정동영 양 후보 관련주들이 6일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전날 발표된 득표결과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줄곧 선두를 달렸던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1위를 지켰으나, 선거인단 조사에서 앞선 정동영 후보가 불과 0.3% 포인트 차로 2위를 기록해 '박빙'의 승부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6일 증시에서는 양 후보 관련주들이 모두 급등하는 양상이다. 손학규 후보 관련주로 꼽히는 IC코퍼레이션(2,235원 115 +5.4%), 세지(1,240원 80 +6.9%), 한세실업(6,870원 370 +5.7%)이 7~9%대 상승하고 있고 정동영 후보 테마주도 상한가가 속출하고 있다.

손학규 후보 관련주는 핵심지지세력인 선진평화연대의 공동대표를 맡은 김유식 디시인사이드 대표,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과 연관된 업체들이다. 정동영 후보 관련주는 핵심공약인 '대륙철도 수혜주'로 분류되는 폴켐, 미주레일, 코마스인 등이 있다.

폴켐(1,305원 170 +15.0%), 미주레일(1,545원 200 +14.9%), 대북송전 테마주인 세명전기(2,880원 375 +15.0%) 등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고 코마스인(3,600원 280 +8.4%)과 일경(860원 80 +10.3%), 스포츠서울21(2,810원 275 +10.8%) 등이 6~9%대 상승중이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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