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고 파손된 도로교량 방치로 안전사고 위험-강원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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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春川=卓景明기자]강원도내 도로교량 가운데 90개가 낡았거나파손된채 방치돼 안전사고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가 해빙기를 맞아 도내 고속도로와 국.지방도,시.군도로에 가설된 교량 1천3백9개에 대해 안전시설을 점검한 결과 6.9%인 90개소의 교량이 낡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교량은 대부분이 규모가 크고 차량통행이 많아 대형사고가우려되고 있다.
1933년에 세워진 춘천시 호반동 소양1교는 너무 낡아 1t이상 차량의 통행이 통제되고 있으며 영월군주천면 주천교도 붕괴가 우려돼 8t이상 차량의 통행을 제한하는등 8개교량의 차량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또 홍천군홍천읍갈마곡리 444번 지방도에 있는 화양교는 교각아래부분이 파손됐고 인제군상남면상남리 446번 지방도의 상남6교와 남면갑둔리 상남7교는 교량난간이 부서져 있다.도는 이에따라 우선 올해 89억8천4백만원을 들여 82개소 에 대한 개축및 보수작업을 하고 나머지 8개소에 대해 96년까지 연차적으로보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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