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지난 28일 발족 교통안전어머니회 김정희회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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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어린이들이 마음놓고 안전하게 뛰어놀수 있도록 환경조성에 나서는 어머니들의 모임이 탄생됐다.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기치로 내걸고 지난 28일 발족된 교통안 전어머니회 초대회장 金正姬씨(40).
서울개포동에 살면서 8년동안 녹색어머니회 활동을 계속해온 金씨는 현재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한해 1천명에 이르고 있다면서 어린이 교통사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촉구했다.
『자녀를 기르다보니 자연스레 어린이들의 안전에 관심을 갖게 되더군요.어린이 교통사고는 질서교육.법규준수로 줄일수 있어요.
어머니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합니다.』 교통안전어머니회는 「어린 자녀를 둔 어머니들로 구성된 어머니 교통안전 봉사단체」라면서 초기엔 서울시를 중심으로 하되 차츰 전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했다.주요활동으로는 어린이 교통사고 취약지역 파악과 안전교육 외에▲교통안전 명예 교사 선임▲교통안전캠프▲교통안전 감시단 발족▲교통안전 어린이단 구성▲교통안전 퀴즈대회▲교통안전 캠페인등이 전개된다.
『이웃나라 일본은 교통안전교육이 큰 효험을 얻고 있습니다.71년 결성된 어머니회 회원수가 현재 6백50만명을 헤아리고 있어요.당시엔 어린이 사망자수가 2천명이 넘었으나 지금은 3백여명에 불과합니다.』 교통안전의 예방효과를 사뭇 강조하는 그는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어린이돕기운동도 펼칠 계획이라며『관련기관과도 긴밀한 연계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참가희망자들은어린이교통협회((455)4363)로 연락하면 된다.
〈裵有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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