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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대입 요강' 2008년 3월 말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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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올해 고2 학생들이 치르게 되는 2009학년도 대학입시의 대학별 세부 전형요강은 내년 3월 말 발표된다. 수험생들이 현재보다 일찍 시험에 대비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또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교생은 동일계(외고는 어문학계열, 과학고는 이공계열) 특별전형 이외의 전형에 응시할 때 비교내신 혜택을 볼 수 없다.

비교내신이란 학생부 성적을 수능 성적이나 논술 성적으로 환산해 적용하는 것을 말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31일 이런 내용의 '2009학년도 대학입학 전형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대학들은 학생부, 수능, 논술 등 전형 유형과 반영 비율, 기본 점수, 반영 방법 등을 내년 2월 말까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하고 3월 말까지 발표해야 한다.

수능시험은 2008년 11월 13일 실시되며, 성적 발표는 12월 10일이다. 수시2학기 모집은 2008년 9월 8일부터 12월 14일까지다.

외국의 고교 졸업시험과 대학입학 전형자료는 해당 국가에서 고교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졸업한 학생에 한해서만 활용된다. 또 대학과목 선이수제(AP제도)는 입학 전형 자료로는 활용되지 않으며, 대학 입학 뒤 학점만 인정된다.

특목고 학생에 대한 비교내신제 적용 금지는 내신 성적을 낼 수 없는 검정고시생이나 삼수생 등에게 적용되는 제도가 특목고에 대해 특혜로 적용되고 있다는 비판에 따른 것이다.

교육부는 또 법령을 고쳐 2009학년도부터 저소득층 학생에게 특별전형 자격을 부여하는 기회균등할당제(정원 외 모집)를 도입키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부 반영 비율, 반영 방법(등급 간 점수 설정 등)을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결정한 대학에 대해 행.재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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