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핵 실체 판명위해 3일간 추가사찰 필요”/IAEA 총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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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뉴욕 공동=연합】 한스 블릭스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24일 유엔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IAEA 핵사찰단이 북한의 비밀 핵개발계획 추진여부를 판정하기 위해서는 3일간 추가사찰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북한이 3일간의 단기사찰을 수용하도록 안보리가 조치해줄 것을 촉구했다.
블릭스 총장은 이날 안보리 회의에서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계속된 북한 핵사찰에서 북한이 7개 신고핵시설에 대한 전면적인 사찰을 거부했다고 보고하고 IAEA 사찰단이 북한의 비밀핵계획 추진여부를 확인하려면 단 3일간만 더 사찰활동을 펴면 된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데이비드 해네이 유엔주재 영국대사는 IAEA가 당초 의도대로 사찰을 완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함으로써 안보리 이사국들이 블릭스 총장의 이같은 권고를 긍정적으로 수용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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