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선 가스사고 둘 숨져-부산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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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14일 오전10시40분쯤 대만근해를 항해중이던 파나마선적화물선 오로라스카이호(3천5백62t.선장 朴종환.57)에서 기름저장탱크 세척작업을 하던 갑판장 姜雙鳳씨(52.부산시동구수정4동)와 해양고 실습생 金현오군(19.경북영덕군영 덕읍덕곡리)등 2명이 가스에 질식돼 숨졌다고 17일 선원송출회사인 보창선박측이 부산해양경찰서에 신고했다.
[釜山] ○…해운대경찰서는 17일 부모가 교통사고를 당한뒤 차량에 대한 증오심으로 차량 8대에 불을 지른 혐의(방화)로 고등학생 柳모군(15.부산시해운대구재송동)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柳군은 12일 오전2시55분쯤 해운대구재송2동 시영아파트앞에주차중이던 부산1라1637 승합차(주인 崔성근.42)등을 신문지뭉치에 불을 붙여 태운 것을 비롯,네차례에 걸쳐 집 주변에 주차중인 차량 8대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 다.
경찰조사결과 柳군은 93년11월30일 경남양산군양산읍 경부고속도로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로 아버지는 숨지고 어머니가 중상을 입었는데도 가해 트럭운전자가 가해사실을 부인하자 차량 소유자들은 거짓말쟁이라는 생각에 운전자들에게 복수하기 위 해 방화한 것으로 밝혀졌다.
[釜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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