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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원 와인, 250만원 굴비 … 특급호텔, 명품 추석 선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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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50만원짜리 산양삼부터 300만원대 와인까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특급 호텔들이 고가의 명품 선물세트를 내놓으며 VIP고객 잡기에 나섰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이 추석 선물용으로 판매하는 1989년산 ‘샤토 마고’ 와인의 가격은 한 병에 310만원. 이 호텔의 ‘알배기 굴비’ 세트는 4월 보름과 그믐 사이에 잡은 알배기 조기를 소금에 절여 말린 것으로, 최고 140만원이다. 신라호텔은 추자도 근해에서 잡은 참조기를 서해 천일염으로 절인 ‘명품 알배기 굴비’ 세트 가격을 최고 250만원으로 정했다.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와인은 최고 150만원이다. 서울프라자호텔은 150만원인 법성포 특선 참굴비 세트와 80만원인 특진상 한우 세트를 준비했다.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은 이색적으로 ‘추석 차례상’을 선물세트로 내놓았다. 특급 호텔에서 사용하는 최고급 식재료로 만든 차례 음식과 과일을 한식전문 요리사가 직접 준비해 집에까지 배달해 주는 세트로 65만원짜리다.

한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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