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독자 여러분께 설날 세배를 올립니다. 저희는 지난해 입사한 편집국 막내 기자들입니다. 원숭이해인 올해, 저희들은 손오공이 되려 합니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뛰어다니겠습니다. 여의봉 같은 펜을 휘둘러 따뜻한 소식을 더 많이 전해드리고 잘못된 일들은 칼같이 짚어내겠습니다. 올해 설엔 유난히 돈이 잘 돌지 않는다고 합니다. 선물꾸러미가 가벼워 고향 가는 발걸음이 무겁다고요? 그래도 마음만은 부~자 되셔야지요. 고향 어른.친지들을 만나면 웃는 낯에 푸근한 얘기만 나누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정말로 웃을 일이 많이 생기고, 살림도 더 넉넉해진답니다. 독자 여러분, 올 한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사진 왼쪽부터 고란.천인성.이수기.임장혁.강인식.임미진.민동기.권근영.한애란입니다.
한복 협찬=조은이 한복, 서울 필동 한국의 집=임현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