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스타 英.濠서 큰 인기복고풍 전통스타일로 매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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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복고풍 스타일의 지프, 아시아자동차『록스타』가 英國.濠洲등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자동차업계의 지프스타일도 요즘은 컨셉트카 형식으로 바뀌면서 날렵해지는 추세다.레저인구 증가와 함께 세단과 지프기능을 두루 갖춘 레저카 개념을 도입한 지프도 속속개발되고 있다.
전형적인 복고풍 지프차인 아시아자동차의 록스타는 지난 92년호주 시드니의 로컬 모터쇼에 출품했을 때 록스타전시장 주변에 손님이 가장많이 몰렸다.그중 상당수인 국민학교 학생들이 신기한듯 록스타를 지켜봤다는 것이다.날렵하고 세련된 스타일의 지프가유행하는 요즘『저렇게 구닥다리인 2차대전 때나 사용하던 지프가있구나』하는 호기심 때문에 오히려 인기를 끌었다는 것.
요즘 그 록스타가 영국.호주등지에서 잘 팔리고 있다.그것도 구모델인 R1의 인기가 더 높다.아시아는 지난 1월중순 영국으로 2백50대의 록스타를 선적했다.올해 모두 7천여대의 록스타를 수출할 예정인 데 그중 영국으로만 2천대를 계 획하고 있다.올 초에는 영국 민간방송인 채널4팀이 내한,록스타를 취재해 갔다.그만큼 영국에서는 록스타가 인기를 끌고있는 것이다.
영국사람들이 록스타를 찾는 이유도 재미있다.원래 보수적인 영국사람들은 복고풍의 전통 지프스타일인 록스타에서 향수같은 것을느끼는 것 같다는게 아시아측의 분석이다.또 오픈카로 차를 마음대로 자기취향에 맞게 꾸밀수 있는것도 이점중의 하나.채널4 취재진이 요청한 것중의 하나가 록스타를 최고로 멋있게 꾸민 차를소개해 달라는 것이었다.채널4가 취재해간 차는 1천만원짜리 차에 무려 2천만원을 들여 첨단 오디오와 각종 장식물을 단 차로인기가수 조정현씨가 모델로 등장 ,3월초 영국서 소개될 예정이다. 〈李杞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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