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감정에 연연말고/세계로 향해 나아갈 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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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 대통령,3·1절 75돌 치사
제75주년 3·1절 기념식이 김영삼대통령과 3부요인·생존 애국지사·광복회원·시민대표 등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일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관계기사 23면>
김 대통령은 치사에서 『자신감과 민족적 긍지를 가지고 일본과도 당당히 협력하며 경쟁해나가는 미래지향적인 역사인식과 성숙된 민족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하고 『새로운 일본,새로운 아시아,그리고 새로운 세계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세계를 향해 나아가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김 대통령은 『우리는 지난날의 감정에 연연하고 있어선 안된다』며 『과거를 소중한 교훈으로 삼아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선진국을 만드는 것이 순국선열의 희생에 보답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은 3·1운동 경과보고,독립선언서 낭독,대통령의 기념사,3·1절 노래 제창,이만섭 국회의장의 만세 삼창순으로 진행됐다.<신동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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