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19일 2007년까지 정보기술(IT) 분야에서 3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陳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통부가 공공근로사업처럼 직접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부분은 적지만 직.간접적인 지원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단기적으로는 올해 ▶지식정보화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작업을 통해 2천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3백여명 규모의 해외 인터넷 청년봉사단을 개도국에 파견, 지역 전문가로 육성하며▶대학생 해외연수 지원, 청소년 컴퓨터 교육 등 3만4천명에게 IT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송유종 정책총괄과장은 "이들 프로그램이 상반기 중에 집행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중.장기적으로는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과 디지털 TV방송.홈 네트워크 등 새로운 IT산업 분야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를 적극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陳장관은 "국내 IT산업은 올해 12%의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수출도 지난해보다 22% 늘어난 7백억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디지털TV와 각종 디스플레이 장치를 휴대전화에 이은 대표 수출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염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