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장애인 기관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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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ᆞ기아차그룹이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자유로운 이동을 후원한다.

정몽구 회장은 16일 오전 11시 서울 동작구 서울시립정신지체인 복지관에서 ‘2007 장애인 보행안전을 위한 바닥재 개선사업’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현대ᆞ기아차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007 장애인 보행안전을 위한 바닥재 개선사업’을 통해 전국 84개 장애인기관에 충격흡수 바닥 탄성재, 미끄럼 방지 시설 등 특수이동안전시설 설비 지원을 위한 공사비 5억원을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에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장애인단체 총연맹 김성재 상임대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필균 사무총장, 서울시립정신지체인복지관 최의광 관장, 현대ᆞ기아차 장재호 상무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현대ᆞ기아차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006년 시작한 ‘장애인기관 이동편의시설 보강사업’의 일환이다. 현대ᆞ기아차그룹은 작년에는 78개 장애인기관에 자동문 설치, 경사로 보강, 핸드레일 설치, 현관입구 활동반경 확대 등 이동시설 개선 사업을 지원한 바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필균 사무총장은 행사에 참여한 뒤 "아직도 우리사회에 장애인 이동을 위한 시설 현황은 열악하기만 하다. 이번 후원은 장애인들의 재활의지를 북돋우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 동안 장애인기관 시설을 이용하는 많은 장애인들이 노후하고 위험한 시설 때문에 적극적 신체 활동에 제약을 받으며 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왔다"며, "이번 충격 흡수 소재 바닥재 개선사업을 통해 장애인기관을 이용하는 장애인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활 및 자립 훈련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장애인들의 자유로운 이동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인스닷컴 도형주 기자 (lemond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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