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사무직 초임 60만2천원-상의,1690사 임금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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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93년도 국내 기업의 임금은 학력간.남녀간.직종간 임금격차가줄어들고 임금 인상률이 전년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평균 임금인상률은 8.2%로 92년보다 2.7%포인트 떨어졌다. 大韓商議(회장 金相廈)가 1천6백90개 표본업체를 대상으로 조사,31일 발표한 「93년도 표준자 모델 임금조사」에 따르면 93년 대졸 남자사원의 사무직 초임은 전년에 비해 8.
1% 상승한 60만2천2백65원이었으며 사무직 고졸 남 자는 9.2% 오른 49만9천9백64원이었다.
생산직 초임은 대졸이 62만7천9백53원(7.8%상승)고졸남자가 54만2천3백12원(8.8%)고졸여자가 41만8천5백88원(8.8%)으로 나타났다.
학력간 임금격차는 계속 줄어들어 대졸 초임을 기준(100)으로 했을 때 93년의 사무직 대졸과 고졸의 임금차는 92년 격차보다 0.9%포인트 감소한 17%포인트로 조사됐다.생산직은 14.4%포인트에서 13.6%포인트로 폭이 줄었다 .
또한 직종별로는 사무직 대졸 초임을 100으로 했을때 생산직고졸 4년 근속자의 임금은 115.6이었으며 전문대졸 2년 근속자는 107.5로 대졸 사무직과의 격차가 커졌다.
남녀간 임금 격차는 사무직 대졸 초임의 대졸여자는 84.4%인 50만8천86원을 받아 전년에 비해 1.2%포인트 줄었고 고졸여자는 고졸 남자의 79.9(1%포인트 감소)인 39만9천5백17원이었다.
한편 93년 9월말 기준 임금 인상률은 54%의 업체(92년은 29.4%)가 전년대비 5~9.9%로 결정했으며 10~14.9%를 인상한 업체는 29.2%(92년 39.9%)였다.
〈張在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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