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실태 파헤친다-MBCTV,PD수첩 1일밤 방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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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국내 에이즈 감염자가 3백20명을 넘어 섰다.그러나 공식 감염자 수에 5~10을 곱해야 실제 감염자 수가 된다는 세계보건기구의 공식을 적용하면 국내 감염자는 2천~3천명을 육박한다는계산이다.
내달 1일 밤 10시55분에 방송되는 MBC-TV『PD수첩』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에이즈의 최근 실태와 문제점을 파헤쳤다. 에이즈 실태를 추적한 취재진에 따르면 85년 첫 환자 발생이후 91년까지는 해외에서 감염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이제는 내국인끼리의 전파단계로 접어들어 외항선원.접대부등 특수직종군에서부터 주부.학생등 다양한 계층으로 확산되고 있 다는 것. 취재진은 또 에이즈가 일찍 발견되기만 하면 상당히 예후가좋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지만 보사 당국은 아직 환자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귀띔하고 있다.
『PD수첩』에서는 외항선원,동성연애자,남편에게서 감염된 부인등 각기 다른 경로로 감염된 감염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확산 실태를 보여준다.또 보사부.대한에이즈협회등의 에이즈 관리에 어떤허점이 있는지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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