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내 예식장들 신부드레스요금 자율화 악용 폭리 심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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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大田=崔俊浩기자]대전시내 예식장들이 신부드레스요금이 자율화돼 있는 점을 악용,1백만원짜리 신부드레스를 한번 빌려주고 60만원을 받는등 이용객들로부터 폭리를 취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충남경찰청은 대전시내 예식장들의 횡포가 심하다는 여론에 따라이달초 3개 대형예식장을 선정,수사를 벌여 폭리사실등을 밝혀내고 24일 시에 영업정지등의 행정조치를 취해주도록 통보했다.
경찰에 따르면 중구 대흥동 충남예식장(대표 金學秀)은 지난해신부드레스 50여벌을 벌당 90만~1백만원씩 총5천만원에 구입한 뒤 한번에 평균 45만원씩 빌려주는등 모두 4백50여회를 임대,1억2천여만원의 이득을 취했다는 것.또 대 흥동 명문예식장(대표 金영안)은 한벌에 1백만원짜리 드레스를 한번에 50만원씩 3백여회 임대해 1억원,대흥동 대전예식장(대표 金東瑾)은1백만원에 구입한 드레스를 60만원씩에 빌려주고 7천5백만원의폭리를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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