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국 감량합의 실패/중동경제전문지 보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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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니코시아 AP·연합=본사 특약】 세계의 주요 산유국들이 유가 유지를 위해 펼치고 있는 산유량 감축 노력은 명백히 실패했다고 권위있는 석유전문지인 중동경제서베이지호가 24일 보도했다.
이 잡지는 실패의 중요원인이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현재 다른 산유국들의 초과생산에 불만을 품고 전반적인 산유량 감축에 동의할 의사가 없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이같이 보도했다.
지난달 사에드 알 산파리 오만 석유장관이 석유수출기구(OPEC) 회원국들을 순방하면서 감산을 촉구했으나 이러한 노력이 실패로 끝났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 유가는 최근 지난 5년내 최저수준을 기록하고 있는데 OPEC 목표 유가인 배럴당 21달러를 훨씬 밑도는 수준인 13.75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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