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나진항 개발사업/중국,한국참여 요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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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북한의 나진항 확장개발사업과 철도건설에 한국의 기술·자본을 투입하는 문제가 한국·중국·북한 3국 실무자들 사이에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북한 핵문제의 투명성이 어느 정도 보장된 뒤에야 남북경협을 추진한다는 방침이어서 조만간 실현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정부 당국자는 24일 『중국·북한은 나진항을 공동개발하는 문제를 오래전부터 논의해왔으며,중국은 특히 이 항의 개발을 위해선 한국의 기술·자본 참여가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여러 경로를 통해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진항 개발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중국 길림성 동북아 철로유한공사 유백송총재가 20일 내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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