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휘씨 미 영주권 신청/미에 사법공조 협조요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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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홍 외무부차관 밝혀
정부는 율곡사업 비리와 관련,미국에 도피중인 김종휘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이 미국이민국에 영주권 발급신청(본보 1월8일자 보도)을 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사법공조 차원에서 미국과 협조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홍순영 외무부 차관은 22일 『최근 비공식 경로를 통해 김 전 수석의 영주권 발급신청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조만간 미국 행정부에 공식문서를 보내 이를 공식 확인해주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차관은 『김 전 수석의 영주권 발급신청 사실이 확인되면 법무부와 논의한후 미국에 사법 공조차원에서 협조를 요청하는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면서 『그러나 김 전 수석에 대한 여권 무효화조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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