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 3월말 방중/4박5일 일정/북핵저지·경협증진 논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강택민주석,국빈으로 초청
김영삼대통령이 3월말 4박5일동안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
김 대통령은 21일 장쩌민(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으로부터 중국을 공식 방문해달라는 친서를 전해받고 3월말 중국을 국빈방문(State Visit)키로 했다고 주돈식 청와대 대변인이 공식 발표했다.
김 대통령은 강 주석과 북한의 핵개발 저지를 포함한 한반도 평화문제,한중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92년 8월 한중 수교이후 노태우 당시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한바 있어 김 대통령의 이번 방중은 우리나라 대통령의 두번째 중국방문이 되는데 당시는 국빈방문이 아닌 공식방문(Official Visit)이었다.
양국 수교이래 중국 국가주석의 공식친서는 이번이 처음으로 20일 오후 주중 한국대사관에 접수됐다.
한편 김 대통령은 일본의 국내정치 문제가 안정을 찾으면 중국방문에 앞서 일본을 2박3일간 공식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일본 정정의 혼미로 방일계획은 불투명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