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동향>금값 소폭하락 온스당 386弗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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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연초부터 들먹거렸던 銀값이 주말에 접어들면서 다소 안정세를 찾고 있다.주초(1월3일) 뉴욕 COMEX에서 전년도 폐장가보다 14센트 오른 가격으로 출발한 銀은 이후 완만한 하락세를 보인 끝에 거래를 마감했다.종가는 주초보다 22.
2센트 하락한 온스당 4달러99.8센트.
지난 주초 한때나마 은값을 폭등세로 이끈 주범은 바로 北美자유무역협정(NAFTA) 발효로 생존위협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는멕시코농민들의 폭동.
전세계 공급물량의 19%를 차지하는 멕시코에 폭동이 발생하자수급 불균형을 우려한 중개 상들을 중심으로 한 선취매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그러나 주말을 고비로 멕시코농민 폭동이 또다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가격급등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한편 선진국,특히 美國의 경기가 차츰 호전되면서 인플레 헤징(hedg ing)을 이유로 지난해 말부터 수요가 늘던 金은 해가 바뀌어도 그 강세기조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지난 3일 온스당 3백93.7달러로 출발한 金은 주 내내 3백90달러전후에서 머물다가 결국 3백86.4달러로 지난주 場을 마감했다.주말 들면서 금값이 다소 떨어진 이유는 채권시장의 강세와 銀가격의 약세 때문.대다수 시장전문가들은 올해 금값이 기술적인 변동을 감안해 온스당 3백60달러에서 3백90달러선 사이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그러나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선 단타성 투기로 인해 4백20달러에서 최고 5백달러선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도 대두되고 있다.
〈表載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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