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예정지 무안군 부동산투기 움직임-조사요원 파견.단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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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光州=千昌煥기자]광주지방국세청은 8일 전남도청 이전예정지로발표된 무안군 삼향면.일로읍 일원에 대해 편법.변칙적인 부동산거래가 이뤄지는등 투기가 일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광주지방국세청은 이에 따라 이 일대에 대해 투기 우려지역 지정과 함께 13개반 41명의 조사요원들로 투기 예방활동및 조사전담반을 구성,지속적인 단속을 펴기로 했다.
투기우려 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무안군삼향면.일로읍,영암군삼호면,목포시 외곽과 인근 지역인 영암군서호면.시종면,나주군동강면,무안군청계면.몽탄면.무안읍등으로 특별 관리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가등기.근저당.공증등 변칙적인 부동산 거래자료와 일정규모 이상의 부동산 매매자료를 면밀히 분석,투기행위를가릴 방침이다.
특히▲최근 투기성 거래가 많은 사람▲단기양도등 부동산 다수 거래자▲거래 규모가 큰 자▲연고권 없는 일정규모 이상 부동산 거래자등을 조사대상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또 조사대상자와 함께 가족의 과거 5년간 부동산 거래및 타소득 탈루 여부를 조사하고 기업인과 임원의 기업자금 변태유출 행위가 있는 경우 관련 기업까지 조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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