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정상 북핵 중점논의/12일부터 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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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사찰이행·NPT복귀 촉구할듯
【모스크바=연합】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모스크바를 공식방문하는 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통해 국제적 현안인 북한 핵문제·우크라이나 핵무기 해체문제를 주요 의제의 하나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러시아 관리들이 6일 말했다.<관계기사 5면>
양국 정상은 북한의 핵개발에 반대한다는 양국의 기존 입장을 재천명하고 북한이 이미 수락한 것으로 전해진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을 성실히 이행할 것과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에 완전 복귀토록 강력히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세계각국이 계속 NPT체제의 골격을 유지토록 촉구할 것이라고 서방 외교소식통들이 말했다.
양국 정상은 또 북한 핵문제와 함께 국제적 현안으로 등장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핵문제에 대해서도 밀도있게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러시아 외무부 관리들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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