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모 최고의 인기가요-갤럽,KFM 작년 음악선호도 설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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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지난 한햇동안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했던 대중가요.클래식.국악은 어떤 것이었을까.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조사연구소는 지난달 27일 제주도를 제외한 만 20세이상 59세 이하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인기가수.가요 설문조사를 했다.또 클래식 채널인 KBS1FM도 지난한달동안 전국의 청취자를 대상으로 좋아하는 클래 식.국악 설문조사를 했다.
이 조사결과 지난해 가장 사랑을 받았던 대중가요는 『애모』,클래식은 비발디의『사계』,국악은『영산회상』으로 밝혀졌다.
대중가요 부문에서『애모』는 20대(30.7%),30대(38.
6%),40.50대(22.8%)가 모두 좋아하는 곡 1위로 선정돼 올해 최고의 인기가요였음을 입증했다.
그러나『애모』를 부른 김수희는 30대만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로 꼽았고,20대에서는 신승훈.김건모에 이어 3위,40.50대에서도 현철.주현미에 이어 3위에 그쳤다.
전연령층을 평균해 좋아하는 가요는『애모』(30.6%)에 이어『널 사랑하니까』(신승훈 8.8%),『만남』(노사연 7.0%),『신인류의 사랑』(015B,5.8%)의 순이었다.가수는 김수희(23.6%)에 이어 신승훈(21.5%),현철( 21.2%),주현미(10.9%),설운도(10.6%)의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한편 클래식은 청취자의 엽서 4천2백34통중에 비발디의『사계』가 8백84표를 얻어 압도적인 1위곡으로 뽑혔고 드보르자크의『교향곡 9번-신세계로부터』(3백80표),그리그의『페르퀸트모음곡』(3백26표),차이코프스키의『비창』(3백13 표),베토벤의『운명』,멘델스존의『바이얼린 협주곡 e단조』등의 순이었다.
좋아하는 연주자는 바이얼리니스트 정경화(5백6표)가 1위를 차지했고 첼리스트 모스티슬라브 로스트로포비치(4백54표),바이얼리니스트 안네 소피 무터(4백41표)순으로 꼽혔다.
국악은『영산회상』에 이어 판소리『춘향가』,『시나위』,『아쟁산조』,황병기 작곡『비단길』등의 순으로 높았다.
〈南再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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