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핵무기 보유 아직 알 수 없다”/클린턴 미 대통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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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워싱턴 AP=연합】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22일 자신은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지 아직 확실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주요 국제통신사들과의 송년회견에서 자신은 북한이 핵폭탄을 갖고 있는지 확실히 알지 못한다고 말하면서 현재 북한과의 대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긴급한 상황이나 아직 위기로 비화되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러시아 총선결과와 관련,극우세력의 특세로 다음달에 있을 모스크바 방문이 더욱 중요하게 됐다면서,그러나 자신은 극우파 지도자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와는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취임 11개월을 회고하는 가운데 적자감축을 골자로 한 예산안의 의회 통과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비준,중동평화협정 체결 등을 주요 성과로 지적하면서 한편으로 소말리아 주둔 미군 희생에 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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