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대세상승 청신호-1년만에 장기 골든크로스 현상보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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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종합주가지수에 황금교차현상(골든 크로스)이 발생해 앞으로의 주가움직임과 관련,본격적인 대세상승진입의 움직임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증시에서 지수 75일이동평균이 전날보다 1.95포인트 오른 7백42.70을 기록,1백50일 이동평균(7백41.14)을 상향돌파 했다는 것이다.
이는 최근 75일간의 주가평균을 이은 선이 이보다 더 장기추이를 나타내는 1백50일의 주가평균을 이은 선을 뚫고 올라갔다는 것으로 최근에 가까울수록 주가가 많이 올라가고 있음을 알려주는 중.장기적인 지표다.
종합주가지수에 중.장기 골든크로스가 나타난 것은 92년11월13일이후 약 1년만의 일이다.
이에 앞서 지난 10월16일과 27일에 단기적인 주가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수 25일 이동평균선(15면용어 설명참조)이 75일과 1백50일 이동평균선을 차례로 뚫고 올라가 단기 골든크로스가 발생한바 있다.단기에 이어 이번에 중.장기 골든크로스가나타남에 따라 단기이동 평균선일수록 장기이동평균선의 위쪽에 차례로 위치하는「정배열」의 모습을 보이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이는 본격적인 대세상승국면에서 흔히 발생하는 것이어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골든크로스가 나타났다고 해서 주가가 무조건 오르는 것은 아니지만 87년이후 6차례 발생했던 이전의 골든크로스들과 비교해볼때 대세상승국면에 접어들때 보여줬던 모습과 비슷한데다 거래량 골든크로스에 이어 지수골든크로스가 나타나 전형적인 상승기조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증시가 약세장에서 강세장으로 전환되고있음을 나타내는 기술적인지표의 하나로 단기주가이동평균선이 장기주가이동평균선을 아래에서위로 돌파하는 상황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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