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전경출신 총경 첫탄생 경찰청 김석기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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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전경출신 총경이 처음 탄생했다.경찰청 외사담당관실 金碩基총경(40).
金총경은 지난해 총경승진후보가 된후 22일 총경 임명장을 받음으로써 정식으로 총경이 돼 1만5천여 전경출신 경찰관중 선두자리에 우뚝섰다.金총경은 전경 10기 출신.
嶺南大 2년에 재학중이던 73년6월 입대,76년3월 전역후 대학을 마치고 78년 간부후보생 27기로 경찰에 정식 입문했다. 『과거 군사정권시절 전.의경의 대부분이 시위진압에 투입되는바람에 이들에 대한 국민의 이미지가 좋지 않았던 적도 있었습니다.그러나 경찰관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곳을 메워준다는 점에서방범등 민생치안에 기여하는 이들의 역할은 인정해 줘야합니다.』그러나『경험.판단력 부족과 아직도 군대식의 경직된 자세로 시민들을 대하는 경우가 있어 거부감을 줄때가 있는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경찰관으로 퇴직한 부친(71)의 뜻을 이어 경찰에 투신했다는그는『경찰이라는 직업은 일부 국민들의 그릇된 인식과 열악한 근무환경등으로 힘든 직업임에 틀림없지만 국민에 봉사한다는 자부심하나로 사는 공복』이라며 아들도 꼭 경찰을 시 켜「경찰관 3대」의 맥을 잇도록 하겠다고 다짐한다.
〈鄭載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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