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지하철 별도公社 세운다-연말까지 조례제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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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서울시는 20일 2기 지하철 운영주체를 현재의 공사에 통합하지 않고 별도의 공사를 설립키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연말까지 2기 지하철공사 설치조례를 제정하고내년 1월까지 설립등기를 마친뒤 내년에 2천85명의 운영요원을채용키로 했다.
새로 발족될 공사는 ㎞당 운영인력을 현재의 81명에서 60명선으로 낮추고 전동차및 역무시설 자동화로 역장을 6~7개역당 1명씩만 두게 된다.
또 차장제를 폐지하는등 인력을 최대한 줄여 현 공사보다 1천7백여명이 적은 8천8백명 수준으로 할 방침이다.
그러나 시의 이같은 방침에 대해 지하철공사노조는 운영주체가 분리될 경우▲승차권반환.안전책임.수익금정산 방법등에 문제가 발생하며▲노조활동을 무력화시킬 우려가 있고▲이중 투자 우려등을 이유로 새 공사설립에 반대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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