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46억 현금인출 확인/검찰,직원 8명 소환 횡령혐의 추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한화그룹의 비자금 변칙 실명전환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는 15일 한화측이 그룹차원에서 사채업자를 동원해 변칙실명전환한 비자금중 상당액을 현금으로 빼돌린 혐의를 잡고 이날 오후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임직원 8명을 소환,횡령혐의를 추궁키로 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한화그룹이 변칙 실명전환한 비자금 83억원중 계열사인 제일증권 등 4개 증권사에 개설한 49억원 상당의 가명계좌 자금에서 차명전환 수수료를 뗀 46억원을 모두 현금으로 인출해 간 사실을 확인하고,4개 증권사에 거래내역 통보를 요청하는 등 돈의 사용처를 쫓고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