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안테나>삼성건설,본격 수주활동.영업 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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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지난 3월 부산열차사고로 6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三星建設이 3일부터 영업을 재개한다.
이 회사는 영업 재개와 함께 공항.항만.고속철도 등 사회간접시설분야(SOC)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전략수주팀까지 구성,본격적인 대형공사 수주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이와함께 건설기술개발기금 3백억원을 조성해 새로운 기술.공법을 도입하기로 했으며 내년에는 경기도 용인에 연건평 4천6백평규모로 초대형 프레스와 구조실험동.환경실험동을 갖춘 기술연구소도 짓기로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영업정지기간중 현장소장과 협력회사 관리자 2백명을 9차례나 日本 건설현장에 파견해 안전관리실태를 체험하게 했다』며 『지난 8월부터 안전시설이 갖춰지지 않으면 작업을중단시키는 공사중단권 발동제를 도입하는등 부실시 공 방지대책에매달려왔다』고 밝혔다.
○…가구업계에 최근 카드회사와 계약을 체결,자사 카드를 가진고객에게 장기할부와 할인혜택을 주는 제휴카드 도입 붐이 일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바로크가구와 훼미리부엌가구가 올들어 제휴카드를 발급한데 이어 지난달 15일부터 (주)한샘이 위너스카드사와 계약,제휴카드 발급을 시작했다.
이와함께 현대리바트가구도 엘지카드사와 연계해 제휴카드를 발급키로 하고 현재 계약체결을 추진중이다.업계에선 국내 가구시장규모를 부엌가구까지 포함해 연간 2조3천억원 정도로 추산하고있다. ***海外서 자금조달 늘어 ○…대기업들이 국제적인 신인도가높아짐에 따라 국내은행으로부터 비싼 이자를 물고 돈을 대출받기보다 해외에서 싼 자금을 끌어쓰는 사례가 늘고 있다.
(株)大宇는 지난달 29일 런던에서 5천만달러 규모의 해외전환사채(CB)발행계약을 했는데 조달금리가 국내기업이 해외에서 발행한 증권가운데 가장 낮은 금리인 LIBOR(런던은행금리)에0.25%를 가산한 수준이었다.
또 삼성물산도 최근 濠洲의 유연탄 탄광개발사업을 벌여 수익이나면 돈을 갚는다는 조건으로 현지의 외국은행으로부터 1억5백만달러 규모의 대출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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