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축구 대표팀 귀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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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월드컵 3회연속 본선진출의 쾌거를 이룬 한국축구대표선수단이 30일 오후 KE-618기편으로 귀국했다.
예정보다 30분정도 늦게 도착한 선수단은 김포공항 로비에서 朴泰權문화체육부차관.崔昌新문화체육부차관보.金晟集태릉선수촌장등 각계인사와 친지및 환영인파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식및 해단식을 가졌다.
이날 해단식이 끝난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鄭夢準대한축구협회장은『2002년 월드컵유치는 축구협회차원을 넘어서는 문제』라고 전제한뒤『그러나 일본의 유치노력 성과는 과장된 감이 있어 국민들의 성원과 남북한 동시개최카드 등을 활용하면 충분 히 가능성이있다』고 밝혔다.
또 鄭회장은『남북한 동시개최에 대한 FIFA측 관계자들의 견해는 긍정적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94미국월드컵에 북한과 상의,남북단일팀을 출전시키도록하겠다는 항간의 얘기는『이미 예선을 치러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라며『남북단일팀에 대한 어떤 의견도 밝힌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金浩대표팀 감독은 팀개편에 관한 질문에『감독의 권한이아니며 현재로선 개편에 대한 어떤 계획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선수들은 해단식을 마친뒤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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