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주둔 UN군/안보리,3주 활동연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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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유엔본부 AFP=연합】 유엔 안보리는 29일 소말리아 주둔 평화유지군의 활동기간을 3주간 연장시키는 한편 소말리아의 내전세력들이 국민적 화합을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따라 당초 오는 31일 만료될 예정이었던 소말리아 유엔 평화유지군의 활동은 내달 18일까지로 연장됐다. 외교관들은 이번 조치가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이 소말리아사태 전개상황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할 때까지 기다리기 위한 절차상의 조치라고 밝혔다.
안보리 회원국들은 이날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이 결의에서 부트로스 갈리 사무총장에게 안보리가 소말리아 사태와 관련,적절한 조치를 결정할 수 있도록 11월18일 이전에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에앞서 소말리아 평화유지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미국을 비롯한 일부국가들은 내년 3월까지 병력을 철수시킬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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