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집회반대 항의 統一敎신도 분신 자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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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全州=徐亨植기자]25일오후4시50분쯤 전북완주군삼례읍 전주우석대 동아리연합회 사무실에서 이 학교 졸업생이자 통일교신자인朴희정씨(30.무직)가 일부 학생들이 교내 통일교집회를 반대하는데 항의하며 분신자살을 기도,3도화상를 입고 전 북대병원으로옮겨졌으나 26일 새벽 사망했다.
총학생회측에 따르면 이날 학생회관 2층 동아리연합회 사무실에서 기독교동아리와 통일교원리연구회 간부 10여명이 통일교집회에대해 대책을 논의하고 있던중 朴씨가 갑자기 들어와『왜 우리 집회를 방해하느냐』며 항의한 뒤 1ℓ들이 신나통을 몸에 끼얹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는 것이다.
이 대학 원리연구회는 26일 낮 12시 이 대학본부 5층 시청각실에서 통일교 文鮮明교주 부인 韓鶴子씨의 초청강연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일부 기독교동아리들이 반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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