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왕래>정주영회장,3남 큰아들을 장손 입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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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鄭周永 現代그룹명예회장이 3남인 夢根씨(금강개발회장)의 장남 志宣군(연세대2년휴학.현군복무중)을 작고한 장남 夢弼씨의양자로 입적시켜 장손역할을 맡길 예정.
志宣군의 장손입적은 夢弼씨가 지난82년 교통사고로 사망한데다미망인 李良子씨마저 두 딸을 둔채 92년 타계했으며 鄭회장의 2남 夢九씨도 외아들밖에 없기 때문.
이와관련,現代측은『志宣군의 장손입적은 제사모시기등 순수한 혈연적 의미이지 現代그룹승계문제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것』이라고강조. ★…三扶토건 趙鼎九총회장이 25일오전3시40분 서울신문로 자택에서 별세했으나 회사측이나 가족들이 즉각 외부에 알리지않아 趙총회장의 별세를 둘러싸고「말 못할 사연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등 각종 추측이 무성.
회사의 한 관계자는『장례를 3일장 또는 5일장으로 할 것인지여부와 장지문제를 즉각 결정하지못한 상태였으며 이날 오후5시30분에야 최종 결정이 나 공표가 늦어졌다』고 해명.
그러나 趙총회장의 손자이자 趙南煜회장의 장남인 丞衍군(31.
三扶토건인사과대리)이 이날 오후2시30분 서울삼성동 공항터미널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예정돼 있었으나 趙회장이 갑자기 운명하는 바람에 회사는 물론 가족들이 경황이 없었던 것 으로 알려졌다.이날 결혼식은 무기연기됐다.
***靑瓦臺행사 중복피해 ★…2단계 금리자유화의 실무 작업을일찌감치 끝내 놓고 「擇日」에 신경 쓰던 재무부는 25일 청와대 보고를 하는 자리에서 11월 8일과 1일 두 가지 案 중 1일로 落點을 받은 뒤 오는 28일의 금통위 일정등을 준비.
1주일 상관으로 「大勢」가 달라질 일이 애초부터 아니었지만 굳이 1일을 택한 이유에 대해 재무부는『당초 예상 보다 10월통화 사정에 여유가 생겨 자유화를 1주일 이라도 미룰 필요가 없었다』고 설명.
그러나 주변에서는 다음달 4일로 예정된 청와대의 국제화 전략회의와 金通委 의결의 중복을 피하기 위해 「吉日」을 고른 것이라는 관측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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