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미래한밭잔치>23.93대전엑스포 .과학교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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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엑스포 청소년과학교실」이 청소년들에게 과학적 사고를 넓혀주는 교육장소로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청소년과학교실은 엑스포조직위가 박람회장 각 전시관을 찾는 청소년들에게 단순관람차원에서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한 현장교육공간.지난 9월8일부터 열린 청소년 과학교실은 10월7일까지 1개월간 모두 19개교 5천3 백47명의 학생들이 다녀갔다.
과학교실은 매일 오전9시부터 전기에너지관.우주탐험관등 17개전시관을 대상으로 해당분야 전문가의 설명을 직접 들어가며 관람하는 것이 특징.
「우주탐험과 통신」의 경우 삼성우주탐험관.선경이매지네이션관.
럭키금성테크노피아관.한국통신의 정보통신관을 통해 미래통신에 대한 낙관적 비전을 제시했다.
우주탐험관은 달을 개척한 인류가 우주탐험을 나서는 것을 비롯,환상적인 체험을 통해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도전과 개척정신을 북돋우며 테크노피아관에서는 5백년후의 완벽한 미래도시를 통해 첨단과학기술과 미래사회에 대한 꿈을 키운다.
에너지의 세계는 에너지의 근원인 불을 통해 인류문명의 발전을앞당기는 과정과 현대문명의 혈관 역할을 하는 전기에너지의 무한한 힘을 통해 인간의 지혜를 표현하고 있는 것을 주지시키는데 역점을 두었다.
또 소재관에서는 인간들이 풍요로운 미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첨단 신소재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모습을 표현하고 철의 세계.음의 세계.소재의 분자구조등 미세한 세계까지 가시화하고 신소재 정보등을 알려주는데 힘을 기울였다.
전문가의 설명을 들은 학생들은 한결같이『학교에서는 접할수 없었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는 현장학습기회를 갖게된 것이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5일 자연생명관을 방문한 서울 망월국교생 2백80명도 관람후『교육후 자연의 소중함과 생명의 신비함에 대해 새로운 것들을 보고 느꼈다』며 즐거워했다.
전기에너지관 鄭元溶관장(52)은『대전엑스포가 과학기술 전문박람회인 만큼 청소년들에게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과학정신을 심어주는 것이 전시의 핵심』이라고 강조하고『청소년들에게 과학기술에 대한 친근감을 더해주는 이같은■행사는 엑스포가 끝난후에도 계속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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