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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 테러 현장서 추모행사-미얀마 정부서 허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미얀마(舊버마)정부는 아웅산사건 10주년을 맞아 韓國의 불교계 인사들이 현지에서 추모행사를 갖도록 허용했다.
이에따라 불교 三論宗소속 승려 16명이 10주년이 되는 9일이전에 미얀마로 출국해 현지에서 북한의 테러로 숨진 17명에 대한 추모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외무부 당국자는 2일『미얀마 정부는 아웅산사건이 다시 떠올리기도 싫은 치욕적인 일로 간주,그동안 추모행사를 불허했으나 그동안 불교계인사들이 불교국인 미얀마 정부를 설득한 결과 아웅산에서 종교행사를 가져도 좋다는 허락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그는『그러나 유족들은 현지에서의 종교행사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연구소는 아웅산 사건 10주년을 맞아 8일 연구소내에 이들을 추모하는 동판(가로.세로 각1m)제막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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