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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외환시장 적극개입/재무차관/“엔고 세계경제 성장위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연방은,뉴욕환시서 달러 매입
【워싱턴=문창극특파원】 빌 클린턴 미국행정부는 19일 일본 단자에 대한 달러화의 기록적인 약세와 관련,달러화 가치안정을 위한 외환시장 개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로런스 서머스 미 재무차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엔화의 급등이 일본뿐 아니라 세계경제 전체의 성장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고 발언,달러화 가치안정을 위한 외환시장 개입을 시사했다. 그는 또 일본 정부가 최근 취한 금리인하 조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 미 연방준비은행은 이날 뉴욕 환시장에서 달러매입에 나서 달러당 101.2엔이던 환율을 104.4엔으로 올려놓았다.
전문가들은 미 연방준비은행의 이같은 조치가 시장에 상당한 충격을 안겨줬다면서 특히 지난 6월 미 무역적자가 최근 5년내 최고치인 1백21억 달러에 달했다는 상무부의 발표가 달러 매각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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