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의 청소부"로 전락했던 검찰 고발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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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우리나라 검찰조직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검찰의 개혁을 촉구하는 고발서.
언뜻 대단해 보이는 검찰의 위세도 알고 보면 권력의 청소부나 망나니의 위세에 불과하다는 등의 폭로성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는 83년부터 부산·수원지방검찰청 등에서 일선검사로 10년간 근무하다 지난해 개업한 서울대법대 출신의 변호사 김용원씨다. 자신이 맡았던 사건들의 수사가 상부의 압력 때문에 왜곡·좌절됐다고 폭로한다. 5공 비리 특별수사·수서 사건·유서대필사건 등도 정치수사를 하는 바람에 진상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았다는 사실도 지적하고 있다. <예하·2백92쪽·5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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