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준전시태세 완화/대미 핵협상 진전따라/일 아사히신문 보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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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연합】 북한은 지난 3월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선언후 선포했던 준전시태세를 휴전 40주년(27일)을 맞아 완화하고 있는 것 같다고 일본 아사히(조일)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 연변의 조선족 자치주 소식통을 인용,지난 3월12일 NPT 탈퇴선언 이후 연변조선족의 북한내 친척방문을 금지해왔던 북한은 최근 예전처럼 친척방문을 허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또 외국 관광객도 27일 휴전 40주년 기념행사가 끝나면 입국을 허용할 방침임을 연변 자치주에 통고했다는 것이다.
현지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같은 완화움직임은 핵의혹을 둘러싼 미국과의 협상이 북한 입장에서는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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