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서울 영화 관객 집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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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올 상반기에 서울 지역 개봉관에서 상영된 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끌어 모은 작품은 『보디가드』 (케빈 코스트너·휘트니 휴스턴 주연)로 모두 74만7천2백38명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극장 연합회 산하 서울시 극장 협회가 19일 발표한 「상반기 개봉 영화 관객 동원 실태」에 따르면 2위에는 매컬리 컬킨의 『나홀로 집에 2』 (54만5천명), 3위에 국산 영화 『서편제』 (38만6천명), 4위 『라스트 모히칸』 (30만4천명), 5위 『드라큐라』 (30만1천명)가 각각 차지했다.
그러나 이같은 수치는 6월말까지의 관객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현재 상영중인 『서편제』는 지난 18일 현재 56만6천2백56명에 달해 실질적으로는 2위다.
한편 6위 『시티헌터』, 7위 『황비홍 3』, 8위 『클리프 행어』, 9위 『동방불패』, 10위 『시스터 액터』로 나타났다. 결국 10위권에 든 한국 영화는 『서편제』 단 한편에 그쳤고, 그 다음으로 인기 있는 영화는 『그대안의 블루』 (14만3천명), 『101번째 프로포즈』 (3만9천명), 『아담이 눈뜰 때』 (3만1천명), 『바람 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한다』 (2만4천명)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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