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용 기계 기증 선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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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일반기업체가 국내시판 홍보용으로 일본에서 도입해 활용하는 쓰레기 소각기를 부산 남구청이 청사에 설치한 후 마치 기증된 것처럼 선전하고 시험 가동식까지 열어 빈축.
남구청은 지난 1일 오후 부산시장과 청소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양산소재 세신 실업이 일본에서 도입한 쓰레기 소각기 『선크린』 시험 가동식을 가지면서 이 소각기가 구청에 기증된 것처럼 홍보했으나 사실은 세신실업이 기술제휴로 생산, 판매할 제품을 선전하기 위해 임시로 설치했던 것.
이를 본 시민들은 『기증 받지도 않은 특정 회사 제품을 기증 받은 것처럼 홍보하고 시험 가동식까지 가진 구청의 의도는 무엇이냐』고 한마디씩.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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