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동경도의회 선거/신당 약진… 사회 참패/개표완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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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자민 44­공명 25­일신당 20석순/정치개혁­정계개편 쟁점/자민 겨우 2석늘려 불안
【동경=연합】 27일 실시된 일본 동경도 의회선 개표결과 지난번 선거에서 참패했던 자민당이 의석수를 약간 늘리고 사회당은 참패했으며,새로 출범한 일본신당이 20석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개혁과 정계재편이 쟁점이었던 이번 선거 결과는 일본신당에 대한 일본국민의 기대가 고조되고 있음을 보여준 동시에 기성정당에 대한 불신을 분명히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유권자의 관심이 저조,투표율은 과거 최고수준인 51.4%에 그쳤다.
개표 결고,1백28개 의석 가운데 자민 44,공명 25,일본신당 20,사회 14,공산 13,민사 2,기타 10 등으로 나타났다.
자민당은 2석을 늘렸으나 지난번 선거에서 잃었던 20석을 만회하지 못했으며,사회당은 의석을 31나 늘렸던 지난번 선거와 달리 무려 18개의 의석을 잃은 참패를 당했다.
공명당은 출마한 25명 전원이 당선됐으며,공산당은 현상을 유지했다.
일본신당은 각 선거구에서 지만당과 경합 또는 승리하거나 사회당의 지지표를 빼앗아 20석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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