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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80년대 재벌파티 참석 대가 100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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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마부인3'로 1980년대를 풍미했던 배우 김부선이 정치계와 연루돼 마약 투약으로 구속되었던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털어놓았다.

5일 방송된 MBC '정치에세이 달콤쌉싸래한 인생'에 출연한 김부선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정치적인 사건은 나와 무관치 않다"고 고백했다.

김부선은 80년대 인기 연예인은 피해갈 수 없었던 청와대 및 재벌가의 공식파티 참석에 대해 이야기하며 "청와대 파티에 대한 호기심도 있었지만 '내가 기생인가'하는 생각이 들어 가지 않았다. 하지만 공식적인 재벌 파티에는 참석한 적 있다. 당시 수고비로 100만원을 받았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당시 인기 연예인들의 통과의례 중 하나였던 청와대 파티를 거부한 김부선은 정치적인 압력을 받았다며 지금까지 언급되고 있는 필로폰 협의 구속에 대해 언급했다.

김부선은 연예인 마약 관련 사건이 있을 때마다 자신은 정치적으로 이용됐다고 주장했으며 "정치에 민감한 사안이 있을 때마다 연예인들의 사생활을 보도해 대중들의 눈을 돌리려했고 그런 것들이 나와 무관치 않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억울함 마음을 토로했다.

1986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된 김부선은 2004년까지 대마초 흡연으로 네 번 구속된 바 있다. 이후 김부선은 "대마초는 마약이 아니다"라며 대마초 비범죄화 운동에 앞장서 여론의 찬반양론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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