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는 맛사지나 발 안마의 천국이라 할 만큼 중심가에는 한 집 건너 한 집이 맛사지 영업장이다. 한국의 안마시술소가 편법으로 운영되며 퇴폐업소 이미지로 굳어진 반면 중국에선 정반대다.
처음 발 맛사지를 받으러 가자는 말에 약간 의심도 한 게 사실다. 그러나 그런 오해는 퇴근하면서 연인이 한방에서 같이 맛사지를 받는 것을 보고, 또 직접 발 안마를 받아 보고는 오해한 게 오히려 미안할 정도로 건전한 생활 문화로 자리 잡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안마 종류도 몇 가지가 있다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칼을 이용한 안마부터 약초·돌·오일 등 수도 없이 많은 방법들이 있다.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보통 발 안마 60분에 45위안 정도다. 한국 돈으로 약 6000원이면 좋은 시설에서 시원한 안마를 받을 수 있다.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하다 보니 현지 체류 중인 사람들이나 일 때문에 이곳을 찾는 외국의 바이어들이 자주 이용 하는 편이다.
이곳이 아열대성 기후이다 보니 태국 쪽 안마의 영향을 받은 맛사지도 많이 있다. 약 돌을 이용해 몸속의 독소를 배출시키는 방법이라고 하는데 직접 받아본 사람에 따르면 '효과가 좋은 것 같다'는 평이 대부분이다.
한의학이 본고장답게 이름 모를 수많은 약초를 이용해서 찜질을 한다. 한 가지 이상한 점은 찜질은 뜨겁게 하는 것이 상식인데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아 의외였다. 주로 외국인이나 현지의 상류층 사람들이 이용하는 맛사지 업소가 많지만, 길거리 허름한 곳에서 일반 서민들이 즐기는 맛사지 업소도 많다.
김상범 [blog.joins.com/ksb8123/]
*이 글은 블로그 플러스(blogplus.joins.com)에 올라온 블로그 글을 제작자 동의 하에 기사화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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