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창조' 장영란 비속어 논란 일파만파, 누구탓?

중앙일보

입력

지난 1일 인터넷을 발칵 뒤집은 장영란 방송사고 동영상의 열기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도전 암기송'에 출연한 장영란은 미켈란젤로의 작품 '천지창조'와 화가 보티첼리를 혼동해 "미켈란젤로의 보디창조"라고 말했다. 이 부분이 성기를 칭하는 속어와 유사하게 들린다며 방송 일부가 편집돼 '장영란 방송사고 동영상'으로 떠돌고 있는 것.

동영상이 퍼지기 시작하면서 인터넷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네티즌들은 장영란 방송사고 동영상을 보기 위해 쉴 새 없이 검색 버튼을 눌렀고, 관련 기사들도 순식간에 쏟아졌다. 그 열기는 다음날인 2일까지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한편 네티즌들은 "당초부터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을 내보내지 말았어야 한다(starcraft)"며 방송에서 해당 부분을 부각시킨 제작진의 책임을 묻는 한편 "일부 네티즌의 무책임하고 저열한 행위(sunthinhk)"라는 비판을 하고 있기도 하다. 방송사고 소식 이후 장영란 미니홈피도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임봉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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