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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중국 4대 기서 중 하나인『수호전』에서 무술달인 임충과 괴력의 승려 노지심의 이야기를 각색한 홍콩 무협극.
황당무계해 여러번 보면 싫증나게 마련인 무술SFX를 적당히 절제, 힘과 기술에 의한 무예를 보여주는게 사줄만하다.
또『수호전지 영웅본색』이란 원제가 시사하듯 눈요기용 무술보다 사나이들의 의리에 초점을 맞춰 드라마 골격을 갖췄다는 평.
계략에 걸려 파직 당한 임충이 노지심과 함께 간신의 무리를 물리치는 내용으로 양가휘·왕조현·서금강 주연. 감독은 진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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