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낳고도 방송진행" 최송현, '유부녀 오해' 폭소

최송현 아나운서가 임하룡 심형래의 개그에 배꼽을 쥐었다.

31일 방송된 KBS2TV '상상플러스-올드&뉴'에는 개그계의 두 어른 심형래와 임하룡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두 개그맨은 전성기 시절의 유행어와 히트 개그를 선보이며 아낌없는 웃음을 전달했고 시청자 뿐만 아니라 함께 진행을 보던 탁재훈 이휘재 신정환 유세윤 최송현에게도 주체할 수 없는 웃음을 선사했다.

심형래와 임하룡은 등장부터 범상치 않았다.

상상당에 들어선 심형래는 안방마님 최송현 아나운서에게 악수을 건네며 "아이구, 결혼해서 애낳고도 이렇게 진행을 하시네요"라는 덕담을 건넨 것. 이 말은 최송현 아나운서를 노현정 아나운서와 착각해서 던진 말.

심형래의 말실수에 다른 MC들은 폭소를 터트렸고 듣고 있던 임하룡 한 술 더떠 "형래야!! 이분은 백승주 아나운서야!"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머쓱한 최송현 아나운서는 환한 미소로 사태(?)을 수습하기도.

최송현은 이날 방송에서 유독 웃는 모습을 많이 보였다. 두 개그맨의 거침없는 개그에 평소의 차분함보다는 자연스러운 웃음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심형래 임하룡은 오랜만에 예능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해 친분을 과시했고, 시청자들에게 추억의 개그를 선사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