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역시 비키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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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열하는 태양, 숨 쉬기에도 벅찬 무더위 그리고 쉴새 없이 흘러내리는 땀방울. 도심을 벗어나 강바람·흰파도에 몸을 맡기고픈 계절이다. 여기에 빠질 수없는 아이콘이 수영복이다. 올여름, 어떡하면 수영복을 입어야 ‘바닷가 패션 리더’가 될 수 있을까?
# 2007 수영복 트렌드
비키니의 열풍은 계속된다. 지난해에는 4피스(브라+팬티+스커트+나시)가 대세였다면, 올해에는 비키니(브라+팬티)에 스커트만으로 구성된 3피스로 변화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트렌드를 선도한 플라워 프린트는 점점 단순해지는 대신 퓨처리즘의 영향을 받아 금· 은 등의 메탈릭한 요소가 가미된 프린트로 화려함을 강조한다. 도트(일명 땡땡이) 또한 지난해보다 다양한 크기와 색깔을 선보인다.
러플이나 프릴, 특히 리본 장식은 팬티 옆선이나 랩스커트 등에 많이 이용돼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아레나 박혜경 팀장은 “ 올 여름 수영복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히 수영을 하기 위한 옷이라는 개념을 벗어나 해변에서 입을 수 있는 리조트룩이나 선상파티 등에 어울리는 크루즈룩으로 변화하고 있다” 며 “비키니 위에 가볍게 덧입을 수 있는 비치 원피스가 그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챙이 넓은 모자나 가방 등이 수영복이랑 같은 패턴으로 만들어져 머리부터 발끝까지 이어지는 풀코디네이션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또한가족이 함께 입을 수 있는 패밀리룩이나 남녀 커플룩도 증가 추세다. 사진제공=아레나

하늘 위에서의 식사

#'스카이 다이닝' 황홀한 맛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하이원리조트에서는 태백산맥의 수려한 경관을 즐기며 하늘위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27일부터 3개월간 진행되는 ‘스카이 다이닝(sky dining)’이 바로 그것. 스카이 다이닝은 해발 1000m의 하이원 스키하우스가 위치한 ‘마운틴’에서부터 해발 1345m의 ‘마운틴 탑’까지 이어진 곤돌라 안에서 즐기는 코스 요리다. ‘마운틴’에서 곤돌라를 타고 중간 지점인 허브까지는 전채요리가, 허브에서부터 마운틴 탑까지는 계절 크림 스프가 제공된다. 마운틴 탑에 위치한 전망 레스토랑에 도착하면 정식 메인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문의 033-590-7981
#함백산 야생화 축제
하늘에서의 식사만으로 2% 부족하다면 함백산으로 여름 꽃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다.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에서 8월 3일부터 10일간 펼쳐지는 ‘백두대간 함백산 야생화 축제’가 그것. 축제가 열리는 함백산 만항재와 두문동재 는 두루미꽃 등 다양한 종류의 야생화들이 국내 최대 규모로 군락을 이룬 곳이다. 본 행사는 야생화 탐방 등의 체험 행사를 즐길 수 있다. 문의 033-592-5455 사진제공=하이원리조트 (high1.co.kr)

바다 속 미지의 세계

“입수시각 10시 45분, 출수 시각 11시 18분, 수온 섭씨 20도, 시야 10m, 최대 수심 18.2m…산란철을 만난 군소(일명 바다 달팽이)들이 무리지어 있고 주변엔 실타래 같은 알이 보인다. 큼직한 망상어가 영역 싸움을 하고 알에서 나온 지 얼마 안된 어린 물고기 떼들이 유유히 지나간다”
이런 바다 생물과의 미팅은 스킨스쿠버다이빙(이하 스쿠버다이빙)이 있기에 가능하다. 바다와 바다 세계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스쿠버다이빙 동호회 ‘원더플 스쿠바’(이하 원스)를 만나본다.
2006년 5월에 만들어진 원스. 역사는 짧지만 가족과 같은 친밀감을 자랑한다. 그 원동력은 비영리를 추구하기 때문. ‘비영리, 완전 비영리’라는 말은 인터뷰 도중에 여러 번 등장한다. 그만큼 동호회의 상업화를 절대 금지하고 스쿠버다이빙을 통한 친목 도모를 추구한다는 것이다. 12살 어린이부터 60대까지, 초보자부터 강사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경력을 가진 이들은 회원들 뿐만 아니라 그들의 가족까지 알 정도로 끈끈하다. 동호회 회칙에는 “각종 모임에서 발생하는 비용은 1/n이 원칙”임을 강조한다. 모든 회원이 동등하게 비용을 부담한다. 매달 1회씩 정기 모임과 정기 투어가, 매달 2~4회 번개 모임이 열린다. 해마다 한차례의 해외 투어도 갖는다.
회장 이천직(45)씨는 “스쿠버다이빙을 고가의 레포츠라 생각하는데, 골프에 비교하자면 1/3정도의 비용이 든다”며 “ 안전하고 즐거운 다이빙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환영한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이형남 기자, 사진제공=정상근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원더플스쿠바(cafe.daum.net/wonderfulscu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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